만화 영화 '짱구는 못말려' 최신작이 걸작이라 하는 이유. 어린이용 애니로서의 의미

이번 2021년 7월 30일에 개봉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의 제 29번째 '영화 짱구는 못말려'수수께끼! 꽃의 하늘떡잎 학원(이하,'텐카스 학원')이 시리즈의 걸작으로 평판 받고 있다.

 

미스터리로서의 완성도가 자주 언급된 작품이지만, 그 밖에도 무수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작은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으로서의 의미 깊은 것에 주목해 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무대인 하늘떡잎 학원은 극단적 능력 지상주의를 표방하는 학원으로 묘사된다.

모범적인 행동을 취해, 학력.운동,예술의 재능을 나타내는 만큼 포인트가 가산되어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 제도가 상징적이다.

'좋은 대우'에는 호화로운 식사. 넓고 자유로운 활동 가능한 교실 같은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반대로 제멋대로 행동하거나 각 과목의 성적이 나쁘면 포인트는 마이너스가 되며 형편없는 대우를 받게 된다.

 

주인공인 노하라 신노스케(짱구)의 친구인 토오루(철수)는 이런 하늘떡잎 학원의 방침에 적응해 모범적인 학생인 것처럼 행동한다.

그것은 상식에 얽매이지 않는 행동을 반복하는 짱구와는 정반대이기에 이야기 도중에 두 사람의 우정에는 균열이 생기게 된다.

 

여기까지 전개해 보면 토오루는 하늘떡잎 학원의 방침을 옳게 받아들이며, 이에 반하는 짱구는 '어쩔 수 없는 낙오자'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영화 종반까지 보고 있으면 토오루가 짱구를 사실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가 밝혀진다.

그리고 그것은 하늘떡잎 학원의 평가축과는 완전히 다른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묘사는 아이들의 다양한 개성의 뛰어남이 하늘떡잎 학원과 같은 평가축만으로는 결코 측정 할 수 없음을 그저 정면으로 부정하기보다도 훨씬 더 웅변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과도 같다.

 

▼일본 개봉 예고편▼